인제 자작나무숲 + 속초먹방 가성비갑 연말 당일치기 여행 1

요즘은 정말 당일치기 여행 플랜도 다양하고 저렴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은 그동안 남자친구와 함께 가보지 못한 목적지 "강원도"로 정하고,

일정상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2019.12.29)

 

뚜벅이인지라 기차, 버스 등의 교통편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당일치기에는 적합하지도 않고 교통비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떠올린 것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 짝짝짝!!!

위메프에 당일여행을 검색하시면 많은 여행지들이 나오는데요.

원래 저희 커플이 계획했던 것은 속초먹방 + 강릉커피거리 당일치기였습니다.

하.지.만..

출발 3일전 모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여행이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게되죠 흑 ㅠㅠ

때문에 급하게 찾게된 것이 인제 자작나무숲 + 속초먹방 여행이었고,

여행상품자체도 속초 + 강릉커피거리의 20,900원 보다 저렴한 19,9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바로 신청하였고 다행히 여행 확정 문자가 바로 발송되었습니당.. 얏호!!

 

인제 자작나무숲을 잘 몰랐던 저는.... 제주도의 사려니숲길과 같은 평탄한 숲길.. 담양 죽녹원같은..

이미지를 상상했는데요...?ㅎㅎㅎ

출발 전날 저녁에 받게된 문자를 보고 깜놀합니다 ㅎㅎㅎ

 

아..이..젠...이요? O.O;;;

그제서야 부랴부랴 검색하니 인제 자작나무숲까지 가기위해서는

무려 1시간반정도 되는 오르막길을 등산해야 되는 것이었어요...!

겨울에 눈이 오게되면 이 오르막길에 전부 위험한 빙판길이 되기에 아이젠은 필수였고요~

아이젠은 저렴하게 다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는 입산 전 매점에서도 구매가능하구요! (5,000원)

어머니 등산화만 빌려 아이젠은 매점에서 사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출바알 합니다~!

 

 

 

 

구성 한 번 알차쥬? 거기에 가이드님도 설명을 워낙 맛깔나게 잘해주시는 분이어서

정말 강추였어요!! (풍경있는여행 짱!!)

인제 자작나무숲 가기전 "화양강랜드" 휴게소에 들러서 약 20분간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국도 휴게소여서 큰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정말 깔끔하고 먹거리도 다양했어요~

시간만 더 있었으면 화양강랜드 휴게소 메뉴판에 있는 거처럼 우동에 김밥도 먹고싶었는데 ㅠㅠ

시간이 없는지라.. 소떡소떡 하나 먹었습니다 ㅎㅎ (3,000원) 좋은 경치는 덤입니다~

이 경치를 따라서 오토바이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거 같더라구요~! 멋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화양강랜드 휴게소에서 약 1시간 더 이동후 인제 자작나무숲에 도착합니다!

바로 앞에 매점이 있구요. 쭈욱 사람들이 이동하는 쪽으로 2차선 도로를 건너면

바로 입산길이 보입니다!

자작나무숲은 산림청 소속으로 개방된지 약 3~4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입산가능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어린 아이가 들고있는 나무지팡이 보이시죠?ㅎㅎ

다행히 이 날 누그러진 날씨로 아이젠 착용이 필수는 아니었지만 미끄럼방지를 위해

노약자나 등산화가 아니신 분들에게 입산시 앞에있는 지팡이를 가져가라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저희도 하나 겟하고 올라갔습니다!

등산 초입인데요~ 보이는 것보다 미끄러운 곳들도 많고 겨울에 가신다면 꼭 등산화와 아이젠이

필 수 일 거 같았습니다~ 넘어지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약 한시간 반정도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좀 평평한 길이 나온다 싶으면 이제 거기서부터는 수월합니다~

거기서부터 약 20분정도 더 가다보면 양갈래길이 나오는데요 오른쪽에 넓은 길과 왼쪽에 좁은길이 나오는데 힘드신분들은 왼쪽의 좁은길이 더 가시기 수월합니다!

 

그렇게 접어든 자작나무숲길은 사진으로 담기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듭니다!

 

 

 

인물사진모드 필수입니다! 정말 너무 분위기 있게 나와요!!ㅎㅎ

오래된 드라마 겨울연가가 떠오르더라구요..욘사마...!(요즘분들은..모르시려나요 ㅎㅎ)

동화속에 다녀온 것 같은 맘으로 사진 많이 찍고 하산하였습니다~

내려와서 몸도 녹힐겸 어묵도 먹고요~ (1,000원)

 

이제 다음편은 속초로 이동해보겠습니다앙~